알코올이 없거나 극소량만 함유된 주류 시장이 맥주를 넘어 와인·위스키·칵테일로 확장되고 있다.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하는 분위기, 늘어난 대면 모임 덕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알코올이 아예 없으면 ‘무알코올’, 알코올이 1% 미만이면 ‘비알코올’이라 표기하는 게 원칙이지만, 통상 둘 다 무알코올이라고 부른다. 최근엔 술 이름 앞에 ‘제로’ 단어를 붙이는 마케팅도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는 무알코올 주류 취급 품목수를 1년 전의 2배로 늘렸다. 스파클링 와인·모히토 칵테일을 포함해 14종을 판매 중이다. SSG닷컴은 “최근 1개월(작년 12월 20일~2023년 1월 19일)간 무알코올 와인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