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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농장 텃밭 계단 설치

오전, 들머리 유진네골 바닷가를 산책하며 오석과 부표 등을 주의며 오랜만에 해변 산책을 했었는데, 너무 좋았다. 서망에 귀촌을 하고 3년 만엔가 허리 수술을 하고, 병후 관리를 위해서는 발바닥을 자극하는 것이 허리에 좋다고하여 조석으로 해변가 짱돌을 밟으며 건강을 다진 기억이 새롭기만 하였다. 뒷골 농장은 산속이라서 안온한게 맑은 공기와 함께 내밀해서 좋다면 바다는 역시, 시원하게 탁 트여 막힘 없이 넓어 좋았다. 해변가 동굴나현이 아빠가 심고간 다래넝쿨이 이렇게 컸단다.다래 자리에 있던 야자수다 옮겼는데도 잘 살았다. 금년에 심은 포도다.느티나무 밑둥에 짱돌로 구상한 작품이다. 아직 미완성이다.움막 전면에 짱돌로 벽에 작품을 만들고 있다.텃밭 내려가는 길을 좋게 설치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9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   

#스토리 [ 어떻게 죽을 것인가 ? ] 🖋 망팔(望八-여든을 바라봄)이 되니까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벗들한테서 소식이 오는데, 죽었다는 소식이다. 살아 있다는 소식은 오지 않으니까, 소식이 없으면 살아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형뻘 되는 벗이 죽어서 장사를 치르느라고 화장장에 갔었다. 화장장 정문에서부터 영구차와 버스들이 밀려 있었다. 관이 전기 화로 속으로 내려가면 고인의 이름 밑에 '소각 중' 이라는 문자등이 켜지고, 40분쯤 지나니까 '소각 완료', 또 10분쯤 지나니까 '냉각 중'이라는 글자가 켜졌다. 10년쯤 전에는 소각에서 냉각까지 100분 정도 걸렸는데, 이제는 50분으로 줄었다. 기술이 크게 진보했고, 의전을 관리하는 절차도 세련되다. '냉각 완료'되면 흰 뼛가루가 줄줄이 컨베이어 벨트에 ..

카테고리 없음 2023.03.27

눈으로 보는 것, 맘으로 남는 것

카톡으로 보내온 글입니다. 만공스님은 수덕사 초당에서 거문고를 즐겨 탔다고 한다. 어느 날 한 스님이 만공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거문고를 타면 마음이 즐거워집니까, 슬퍼집니까?” 마침 두 사람은 차를 마시고 있었다. 만공스님은 찻잔의 물을 가리키며 스님에게 되물었다. “이 찻잔의 물이 깨끗한 것이냐, 더러운 것이냐?” “그야 깨끗한 것이지요.” “자 그럼 내가 마신 찻잔의 물은 나중에 오줌으로 나올 것이다. 그것은 깨끗한 것이냐. 더러운 것이냐?” 스님은 이번에는 더러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만공스님은 그 스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말을 이었다. “그 오줌이 땅에 젖어 물기가 되고 그 물기를 도라지가 빨아먹어 꽃을 피웠다. 그 꽃은 깨끗한 것이냐, 더러운 것이냐?” “그 꽃은 깨끗한 것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25

<소천(召天)과 명복(冥福)>

​ 어느 학생에게 아버지의 나이를 물었더니 “향년(享年) 54세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순간 당황하여 “그럼 돌아가신 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하였더니 학생은 더욱 당황해 하며 “지금 집에 계시는데요.” 라고 한다. 아마 학생은 ‘향년(享年)’을 나이의 높임말인 연세(年歲)나 춘추(春秋) 와 같은 의미로 혼동하였던 모양이다. 향년(享年)은 살아 생전의 나이 곧 죽은 이가 이 땅에서 향유(享有)하였던 수명을 말한다. 우리말 가운데 죽음에 대한 별칭은 매우 다양하다. 사망(死亡), 임종(臨終), 별세(別世), 타계(他界), 하직(下直), 서거(逝去), 작고(作故), 선서(仙逝), 기세(棄世), 하세(下世), 귀천(歸天), 영면(永眠), 영서(永逝), 영결(永訣), 운명(殞命), 절명(絶命) 등 이외에도 엄..

카테고리 없음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