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이 동생 모친 출상 영상물을 올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짐 내외분이 우리 양친과 갑장이라 한 동네 같이 사시면서 갑 장계 들을 하며 자주 어울리시기도 했지만 아짐께서는 유독, 나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더더욱 잊을 수가 없는 분이시기도 했다. 백동에서 아쩌다 마주치는 경우 형식적인 걷치레 인사가 아닌, 애증 가득 실린 눈빛으로 친자식을 대하 듯 밥 먹고 가라는 말씀이 오늘따라 선 한 게 그립기만 하다. 아짐을 어쩌다 백동에서 마주치는 경우, 생전의 어머님을 만나는 것 같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오늘따라 새롭다 지금도 진도 서망 집에는 아짐께서 직접 담가 주신 고추장이 남아 있기도 하다. 아짐의 하늘길을 뒤늦게나마 우러러보면서 고맙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