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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일이 동생 모친 출상 영상물을 올려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짐 내외분이 우리 양친과 갑장이라 한 동네 같이 사시면서 갑 장계 들을 하며 자주 어울리시기도 했지만 아짐께서는 유독, 나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더더욱 잊을 수가 없는 분이시기도 했다. 백동에서 아쩌다 마주치는 경우 형식적인 걷치레 인사가 아닌, 애증 가득 실린 눈빛으로 친자식을 대하 듯 밥 먹고 가라는 말씀이 오늘따라 선 한 게 그립기만 하다. 아짐을 어쩌다 백동에서 마주치는 경우, 생전의 어머님을 만나는 것 같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오늘따라 새롭다 지금도 진도 서망 집에는 아짐께서 직접 담가 주신 고추장이 남아 있기도 하다. 아짐의 하늘길을 뒤늦게나마 우러러보면서 고맙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두 손을 모아 보게 된다.

진도 2022.02.01

[선데이 칼럼] 넷플릭스로 윈터링 중입니다

요즘 커플들이 헤어지면 가장 먼저 삭제하는 것이 바로 넷플릭스를 함께 보는 공동프로필이라고 한다. 연인일 땐 요금을 나눠 냈지만, 헤어지면 따로 요금을 내야 하니까. 넷플릭스는 단순한 스트리밍서비스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관계를 맺어 주는 ‘이야기의 공동체’다. “‘오징어 게임’봤어?” “‘브리저튼’의 흑인여왕 멋지지 않아?” 이렇게 시작되는 젊은이들의 대화에서처럼, 넷플릭스는 소통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한 달 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24시간 끊김 없이, 광고 없이, 전 세계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미디어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영화관에 가지 않고 편안하게 최신영화를 집에서 볼 수도 있고, 중고 DVD로 어렵게 구해 보던 추억의 영화도..

좋은글 2022.02.01

형제들과 도봉산행

설 전날 시간이 나는 동생들과 좋아하는 도봉산을 또 찾아 보았다. 섣달 금날이라서 일까! 도봉산가는 4호선 전철은 우리 형제 뿐이 없었다. 고양이들의 먹이 다툼이 볼만 했다. 앞에 보이는 작은 고양이가 먼저 나탔는데, 뒤 늦게 저 보다 훨씬 큰 고양이가 접근을 해자 한 판 진검승부를 마다하지 않는 작은 고양이의 기상이 가증스러워 웃었다.

나의 이야기 2022.01.31

고향 한 달 살이 ( 2 )

오늘, 고향! 한 달 살이가 아니라 보름 만에 귀경했습니다. 그동안 2개월 넘게 왼팔 통증치료를 위해 평촌에 머물다 뒷골 자연인 농장의 매실 가지 치기와 서망 노인회장이면서 본의 아닌 장기 부재가 마음에 걸려 정리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어제 촬영한 뜨끈뜨끈한 고향 사진입니다. 보시면서 설 명절 잘들 보내세요. 이렇게 대부동이 또 하나 생기고 말았어요. 백동으로 보아서는 괴물입니다. 기존 우측 대부동에 좌측으로 인위적인 대부동이 생긴답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듬직한 여귀산과 추억서린 신동 연대봉이 보입니다. 영욱이네 집 넘어 방죽 위, 저 멀리 쌍둥이 희야산 정산봉 아래, 해송의 자연인 농장이 있지요. 용굴동이 이렇게 깎이면서 좌측으로 신도로가 난답니다. 웃 마을 앞에 세번째 도로가 열립니다.

진도 2022.01.30

고향에서 한 달 살이

고향 방문을 끝내고 상경 후, 일괄하여 소식을 전하려고 하였으나 고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간단하게 사진으로 근황을 알리고자 합니다. 서망항이상은 화백의 절로미술관짝벌에서 귀성 해안을 따라 새로 생긴 임도 4km를 처와 산책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귀성 끝자락 옛날 전경초소가 있던 자리랍니다. 저기서는 해돋이와 석양이 일품이지요.동령계 커피숍에서 바라본 남쪽바다서망 들머리에 지인이 경영하는 농장입니다.

진도 2022.01.24

명품 줄서기, 이해 안된다고요?

명품 줄서기, 이해 안된다고요? 지난해 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오픈 런’ 현상을 특별히 조명했다. 백화점이 문을 열기 한참 전인, 새벽 5시부터 명품을 사겠다고 줄을 서는 한국의 명품 구매 열기가 외신의 눈에는 꽤나 신기해 보인 듯하다. 줄 선 이들 대부분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Z세대)다. 블룸버그 통신은 “2030세대는 주택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집값을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며 지금을 즐길 수 있는 것에 돈을 쓰고 있다”며 문 정부의 집값 폭등을 원인으로 소환하기도 했다. 소비·마케팅 화두 부상 MZ세대 올해 트렌드 전망서도 메인 테마 명품 플렉스, 과잉 소비에 우려? 윗세대 잣대로만 판단하진 말자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의 명품 매장 앞에..

좋은글 2022.01.15

고령 노인들의 건강관리

★ 고령인'의 건강 관리 ※의사가 볼때 노년건강 관리할때 매우 유효한 정보 입니다. ° 정확한 수치개념 이니 잘 기억 ° 해 두십시요. 다시보고 또 다시봐도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 한 일본에서는 노인을 두 단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한창입니다. ° 일본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65~74세를 '준(準)고령인' 이라 하고 75歲 이상 을 '고령인'으로 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 다. 우리 나라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전문가들은 일본과 마찬 가지로 75歲를 기준으로 나눌 것을 제안하고 있습 니다. °일산 백병원의 가정 의학과 양윤준 교수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75歲 以後 부터 신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80歲 부터는 앓는 질환이 갑자기 늘어난다"며 "75歲를 ..

건강 2022.01.12

백한 살 철학자, 다시 한 살이 된 사연

백한 살 철학자, 다시 한 살이 된 사연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인천 을왕리 해변 근처 집필실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백세 철학자 김형석(1920~)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방 강연을 위해 김포공항에 간 때였다. 탑승권을 받는데 표에 오류가 생겼다고 했다. 공항 직원은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겨보다가 김 교수 얼굴을 쳐다보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민등록증 사진과 대조해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이를 물은 것이었다. “백한 살이에요.” 김 교수가 답했다. 그러자 공항 직원은 “컴퓨터에는 한 살로 되어 있다”며 비시시 웃었다. 그 컴퓨터에는 세 자리 숫자인 100이 입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세브란스병원 한 원목의 장모가 106세가 되었을 때 ..

카테고리 없음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