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의 동네 한바퀴
강고사는 백동 김해 김씨 문중 제각 이름이다. 4 년 전부터 나는 전임 필재 형님으로 부터 문중 일을 도맡아 소이 집사로써 문중 사를 돌보고 있다. 오늘도 내일 읍 장날 시제에 쓸 음식 장만을 위한 타협 차, 백동 아랫마을에 들였다가 시간이나 백동 들녘을 한 바퀴 돌았다. 웃마을 노인정을 출발, 또랑을 따라 샛골로 해서 고라세를 지나 우리 용굴 논에 다니던 농노로 아버지들 산소를 좌측에 두고 신동을 지나 굴포를 미쳐 못간 지점에서 굴포 소재 교회를 보고 들녘을 가로 질러 건너서 계속 또랑길을 따라 번답을 좌측에 두고 웃마을 노인정으로 한 시간만에 돌아왔다. 이 코스로 백동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 실제 걸어보니 너무 좋았다. 어릴적 추억이 골골이 서린 내 정든 고향 땅을 눈에 새겨,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