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노인정

海 松 2020. 10. 23. 20:23

시간이 나서

웃 마을 노인정에 들였더니,

정겨운 얼굴

한 가득 반긴다.

세월따라 청춘은 지고

주름살만 한 짐이나

켜켜히 쌓인 인정은 낫수를

더해 그리움만 키웠는지

보면 볼수록 정겹기만 하다.

 

내 짝도 아닌디 뭣담시롱 넘의 것을 함부러 만진당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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