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고사는
백동 김해 김씨 문중 제각 이름이다.
4 년 전부터 나는 전임 필재 형님으로 부터
문중 일을 도맡아 소이 집사로써 문중 사를 돌보고 있다.
오늘도 내일 읍 장날 시제에 쓸 음식 장만을 위한 타협 차,
백동 아랫마을에 들였다가 시간이나 백동 들녘을 한 바퀴 돌았다.
웃마을 노인정을 출발, 또랑을 따라 샛골로 해서
고라세를 지나 우리 용굴 논에 다니던 농노로
아버지들 산소를 좌측에 두고 신동을 지나
굴포를 미쳐 못간 지점에서 굴포 소재 교회를 보고
들녘을 가로 질러 건너서
계속 또랑길을 따라 번답을 좌측에 두고
웃마을 노인정으로 한 시간만에 돌아왔다.
이 코스로 백동 사람들이
걷기 운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 실제 걸어보니 너무 좋았다.
어릴적 추억이 골골이 서린 내 정든 고향 땅을 눈에 새겨,
마음 속에 담으며 이제사 제대로 한바퀴 돌았다는 사실이 기쁘다 못해 후회스럽기까지 했다.
4 개 부락 들녘을 기존의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통행 차량 때문에 신경이 쓰이지만 지금은 옛날 또랑 뚝이
포장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
고향 사람들에게
이 코스의 산책을 적극 권해 보게된다.
'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제 (0) | 2020.11.19 |
---|---|
해송의 동네 한바퀴 2 (0) | 2020.11.16 |
교육방송 한국기행 출현 (0) | 2020.10.31 |
노인정 (0) | 2020.10.23 |
순간 포착 (0) | 202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