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세상속으로) 129

관악산 둘레길 ( 3일째 )

안양 예술공원에 소재한 안양사 입구에서 21. 4. 9. 10:30분 석수역 방향으로 출발, 호암사를 지나 서울대입구에 5시 30분에 도착하기까지 장장 7시간 동안의 긴 산행을 마쳤다. 수년 전 관악산 둘레길이 완전히 개통되기 전에 ( 사당에서 과천 간 미개통 ) 돌아보고 어제 삼성산과 호암산 그리고 관악산 자락을 따라 석수동에서 시흥동과 신림 6동 일대에 개설된 둘레길을 따라 걸었는데, 옛날보다는 잘 정비된 산책길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쉼터와 운동기구 등이 갖춰 있었고 석양에 물드는 호암사 사찰 또한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특히, 남쪽 과천 안양보다 북쪽인데도 산자락이 폭 넓은 야산으로 명당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종 종 서울대에서 석수 구간을 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요시간은 6 ..

비봉산 망해암

관악산둘레길 두번째 답사, 안양종햡운동장에서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가기위해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20 여분 마을버스 7번 종점에 자전거를 두고, 포장도를 따라 망해암을 들였다 가 비봉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다 안양유원지로 하산 계곡에서 점심을 먹고 4시간 만에 되돌아 욌다. 망해암 가기전에 있는 보덕사 망해암 입구 소나무 망해암과 거기서 본 서쪽 석수동 방향 전경 안양유원지 가는 표지판 안양유원지 풍경

강릉 여행

코 로 나 19 한 해는 또 저물고 기러기 날아 물새는 우는데.... 망나니 코로나 19는 갈 줄을 모르고 일상을 제약하니 형제들이 힘을 보땠다 찌든 시름일랑 자동차 연료로 태워 대관령을 넘어서니 동해의 푸른바다 툭 터진 숨결 입에 낀 마스크를 날려 가슴을 틔운다 알뜰한 살림으로 강릉 여행을 기획한 처제 내외의 공이 빛을 발하고 박 기사를 자처한 막내 처남 핸들에 힘이 솟으니 그 집 각시 입가에 미소가 땡글땡글 짝 두고 동참한 처제 신랑 생각에 옆구리는 시리고 모처럼 왕 언니 된 우리 집사람 입가에는 콧 노래가 서 말이요 그 집 영감 김씨 손엔 글이 붙어 반짝거린다 가족시인 해송 김 석 천

백양사

장성 백양사를 다녀왔다. 머리를 두둘 기면 둥둥 거리는 소리가 나 광주 보훈병원에 들였다가 내친김에 신임 경찰 시절의 풋풋한 감성이 아련하고 신혼의 단꿈이 서린 항상 가고푼 사찰이기도 하다. 다음번에는 이 마을 다리 아래서 숙식을 해 볼 생각이다. 사찰 나무들은 대부분 500년 이상 된 고목들이다. 나무가 너무 커서 두 컷트로 잘라서 찍었다. 연리목에 나무 속이 비었는데도 살아 있는 나무가 인상적이다. 진도에서 약혼을 하고 올라와 이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섰다. 후일 그 사진을 찾아 비교하게 올려 볼 생각이다. 이 부분이 옛날 백양사 정문이었다. 여기가 북상지서 자리다. 북상지서가 수몰되자 이곳으로 옯겼고, 지금은 북상 치안센터가 되었다. 북상치안센터 좌측 건물이 우체국이다. 약혼시절 진도에서 전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