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지고
하루가 다르게
가을은 깊어만 간다
이 낙엽이 지고나면 눈 내려
겨울은 얼고 소쩍새 울어
새봄은 또 다시 오겠지
어제는 혼자 진도 집에 있자니
tv에서 못다한 사랑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주책 없는 눈물이 한참을 나와 훌쩍거렸다
모르긴 해도 회한의 눈물아닌가 싶다
덧 없이 흘러간 세월
돈은 남의면 자식들이 쓸수 있지만
무실체한 사랑은 죽으면 그대로 끝나는 것
돈 안드는 사랑일랑 원 없이 줄 것을
무딘 정이 부른 얼이다
못다한 사랑
미안한 마음이 온 몸에 체화되어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일 것이다
내 생일은 지난 4일
일본 여행을 떠나던 바로 그날이었다
새삼 칠순이라고 만나자고 하려니
멀리 떨어져 사는 너희들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
벌써 지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러나 형제는 자주 만날 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꺼내 본다
연말이라 짬을 내기가 어렵겠지만
니바가 주선을 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