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낙엽은 지고

海 松 2018. 11. 17. 06:43





 낙엽은 지고

하루가 다르게

가을은 깊어만 간다

이 낙엽이 지고나면 눈 내려

겨울은 얼고 소쩍새 울어

새봄은 또 다시 오겠지

 

어제는 혼자 진도 집에 있자니

tv에서 못다한 사랑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주책 없는 눈물이 한참을 나와 훌쩍거렸다

모르긴 해도 회한의 눈물아닌가 싶다

 

덧 없이 흘러간 세월

돈은 남의면 자식들이 쓸수 있지만

무실체한 사랑은 죽으면 그대로 끝나는 것

돈 안드는 사랑일랑 원 없이 줄 것을

무딘 정이 부른 얼이다

 

못다한 사랑

미안한 마음이 온 몸에 체화되어

나도 모르게 흘린 눈물일 것이다

 

내 생일은 지난 4일

일본 여행을 떠나던 바로 그날이었다

새삼 칠순이라고 만나자고 하려니

멀리 떨어져 사는 너희들을

번거롭게 하는 건 아닌지.......

벌써 지난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러나 형제는 자주 만날 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꺼내 본다

 

연말이라 짬을 내기가 어렵겠지만

니바가 주선을 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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