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읍 소재
국민건강보험 진도출장소 박광용과장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제출했다.
본 의향서를 작성하게되면
내가 회복 불가능한 무의식 상태가 지속 될 경우
연명치료를 위한
1. 심폐소생술
2. 인공호흡기 착용
3. 혈액투석
4. 항암제 투여를 법적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금년 초에 사전장례의향서를 작성 공개함으로써
내 사후 처리에 대한 가르마는 내가 손수
대충 타 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칠십이 되면
작성 하고자 했던 사전장레의향서를 올려 본다.
사전장례의향서
1. 부 고 : 우리 가족만의 조촐한 장례 절차를 원 한다
2. 장례식 : 천주교 장례절차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해라
3. 조 화 : 일체 받지마라
4. 염 습 : 아들 딸이 물 수건으로 내 안면만 세척해라
( 어머니의 장 시간 염 의식은 나에게 큰 고통이었다 )
5. 수 의 : 평소 내가 즐겨 입던 옷을 입혀라
6. 관 : 제일 저렴한 관을 사용해라
7. 시신처리 : 절대 화장을 해라
8. 장 지 : 아버지의 유답이자, 내가 자연인 생활로
깊은 정이 든, 백동 뒷골 밭에 유골을 뿌려라 ( 국립묘지 안장 절대 사양 )
9. 매장방법과 형태: 화장해서 뿌려라.
( 일체의 흔적을 남기지 마라 )
10. 운구방법 : 버스 등, 대형 차 사용하지 말고, 일반 승용차를 사용해라
( 아버지의 자랑스런 유산인 " 근검절약 정신 " 을 끝까지 따르고 싶다 )
11. 제 사 : 기일이 있는 그 주 토요일에 가족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서 추모해라.
( 나를 위한 별도의 상 차림이나 음식은 절대 하지마라.
기일에는 여행지에서 너희들이 먹게되는 음식에 1 인분을 추가 해 놓고, 아빠의 애증 실린 블로그를 가급적 큰 화면으로 시청하면서 추모해라. 여행 경비와 큰 화면 설치에 드는 비용은 음식 장만을 하지 않음으로써 남게 되는 돈으로 충당했으면 한다. 그렇게하여 아빠 기일이 가족간 화목의 장이 되길 앙망한다 )
12. 기타
가. 너희 엄마 사 후 처리도 나와 같은 절차와 방법을 따랐으면 한다.
나. 우리 형제들이 조성한 수목장은 유효하다.
그러므로 꾸준이 가꾸어 갈 것이다.
다. 불쌍한 동생도 뒷골 밭에 나와 같은 절차와 방법으로
뿌려 주었으면 하는게 장형의 유언이다.
라. 뒷골 밭은 우리 가족 모두의 휴식 공간이자,
영원한 안식처로 공원화 되길 소원하니 명심들 해라.
2018년 구정 김 석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