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들 꽃
들로
바다로
툭 터진 시야
눈이 즐겨
마음에 문을 열었다
가까이 있어 그냥 보았던 산천의 우리 꽃
자세히 보니
오밀조밀 정겹다
크고 화려한 것만 쫓아
바삐 산 세월
고향에 묻혀
고향만 그리고 살다 보니
우리 꽃
들꽃이 좋다
2018. 6. 16.
가족시인 해송 김석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