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을 가기위해
새벽같이 평촌 집을 나섰다.
1호선을 타고 의정부를 지나 동두천 소재 소요산역까지는
무려 2시간 반이나 걸렸다.
비는 주적주적 내리고 .........
그러나 산 초입부터 조금은 웅장한 산세가 설악산을 연상케 하고
나이먹은 고목들은 예사 산이 아닌 듯,
멀리 온 값을 해 줄 것만 같았다.
이래서 신라 원효대사가 자재 암을 세웠고,
요석공주와 한 살림을 차렸을까 !
깊지도 않은 계곡에 물이 많은 게,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말 그대로 암자가 있을 만한 곳에 있고,
산새도 올망졸망 아기자기 하며
좁은 계곡에 알뜰이 앉은 사찰이 정겹기만 하다.
족히 100년은 되었을성 싶은 플라타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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