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휴게소
지지고 복가되는 도심이 싫어
가기도 전에 빨리 오라는 마누라 잔소리를 안주 삼아
남쪽으로 내뺀다
서산 쉬고
군산찍고
김제 만경벌 지평에 취해
샛골서 놀다
호들짝 !
고인돌 휴게소 母像에 잠을깨니
공기는 달고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서 부터가 고향길 같다
고인돌휴게소 뒷산은 백동 희야산 같고
복사꽃은 뒷골이 친정인듯 몸짓이
지 엄매을 속 빼 닮았다
망령은
나비되어 날라가고
개나리는 흐느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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