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두고갈 인생

海 松 2012. 6. 8. 20:56

 


두 고갈 인생


 


세상에는
속여먹으려는 사람이 많다


피가 흐르면 흐른 대로
남이면 남인 데로


줄잡고 태어난 인생이기에
돌아서지도 못하고
알고 속고

모르고도 속고


속지 않으려고 따져 본들
머문 자리만 어지럽다

속아 산들 몇 푼을 손해 보고
따져 산들 몇 푼을 더 벌었을까


어차피 두고 갈 인생
지고 이기면 무쌈이며


속고 속여본들
무엇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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