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동석산

海 松 2020. 5. 28. 19:19

밑에서 올려다보는 지산면 심동 소재
동석산은 만만한 아담한 돌산 군락처럼 보인다.
바위들이 넓게 겹겹이 어울러져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높거나 웅장해 보이는 바위도

없는 고만고만한 바위들이 단정하게 정열

느낌을 주는 돌산이다 고나 할까.
간척지인 심동 일대의 넓은 들녘을 품에
앉은 , 지그시 내려다 보는 모습은 폭의

그림만 같은 곳이기도 하여

경향각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된지 오랜데,

곁에 두고도 타보지 못해 아쉬워하던 중에

충식이 친구가 보자고

제안하여 춘완이 친구와 서망 이장과 함께

등반에 나서게 되었다.
사찰을 경유해서 등반하기 보다는 심동 교회

옆으로 올라가기는게

수월 타고 하여 교회로 타기 시작했는데
막상 올라서니 밑에서 보는 것과는 판이하게 등산로는

바위 급경사를 따라 아찔한 절벽 사이를 오르 내리기를

반복하는 코스 였고, 코스 또한 길고,

급경사에 설치한 철제 다리는
안전 보조 시설이 미흡한 곳이 많아 돌풍이나

갑작스런 현기증 유발 , 추락 위험이 보였다.
정식 등산코스로 인정받아 등재는 되었으며
책임 있는 기관의 합당한 안전 검사는 받았는지,

같은 진도 사람으로 걱정부터 되었다.
산을 좋아하여 수도권 일대 산은

거의 섭렵하였지만

동석산처럼 위험한 코스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위험도 높은 코스가 주는
차릿한 긴장감은 별미였다고나 할까!

모처럼 고향 친구들과 심동에서 출발하여
동석상 줄기를 따라 북상하여 세방낙조에

이르기 까지 장장 5 시간 동안 마음

 

맞춘 알뜰한 산행만큼이나 고향산천의

아름다운 풍경은 초반,

안전이 미흡 같다는 인상을 지우고도

남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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