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차 한잔의 여유

海 松 2018. 5. 19. 08:51

 


  차 한 잔의 여유라는

시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아 올려 본다.


인생 별것도 아닌데

법륜 스님 말씀처럼

길가의 풀 한 포기나

하루만 살다 죽는 하루살이 처럼,

그냥 살아있으니 살다가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세월을 더듬어 보니

장남이라는 책임감을 너무 크게 의식하며

살았던게 아닌가 하는 회한이 많다.



첫째

내 삶이 지금보다는

정서적으로 더 안정감있게

여유로와 지고 나름대로

내실이 있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잔존하고


둘째

매사를 주도적으로 

의젓하게 처리 해야 된다는

고루한 장남의식 때문에 동생들에게 

선의의 피해도 남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요즘이다.

기회가 되며는 이 말들을 풀어서

얼른 알아 볼 수 있도록

기록에 남겨 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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