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말대로 성룡(成龍)이 되어 온 것 아닌가. 공부를 좁게 하면 한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하여 자학사관(自虐史觀)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고, 툭 터진 공부를 하면 성룡사관(成龍史觀)을 품게 되는 게 아닐까.
물고기가 변해서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의 사고방식은 그 뿌리를 파고 들어가 보니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고대국가 가야(伽耶)의 상징이 쌍어문(雙魚紋)이다. 물고기 2마리가 양쪽에 서 있는 문양 말이다. 이때의 물고기 2마리는 수호신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고고학자 김병모 선생이 수십 년 동안 이 쌍어문의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를 해서 쓴 책이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이다. 여기서 보니까 쌍어문의 시작은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이 귀한 사막지대에서는 물이 곧 생명이고 수호신이다. 물고기가 물을 상징한다.
필자가 짐작하건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양대 젖줄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라는 2개의 강물을 상징하는 문양이 쌍어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자 문화권에 와서는 용(龍)이 물고기를 대체하였다. '어변성룡'을 생각해 보게 하는 시점이다.
물고기가 변해서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의 사고방식은 그 뿌리를 파고 들어가 보니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고대국가 가야(伽耶)의 상징이 쌍어문(雙魚紋)이다. 물고기 2마리가 양쪽에 서 있는 문양 말이다. 이때의 물고기 2마리는 수호신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고고학자 김병모 선생이 수십 년 동안 이 쌍어문의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를 해서 쓴 책이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이다. 여기서 보니까 쌍어문의 시작은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이 귀한 사막지대에서는 물이 곧 생명이고 수호신이다. 물고기가 물을 상징한다.
필자가 짐작하건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양대 젖줄인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라는 2개의 강물을 상징하는 문양이 쌍어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자 문화권에 와서는 용(龍)이 물고기를 대체하였다. '어변성룡'을 생각해 보게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