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아 !
진돌이 재롱을 보렴,
저녘무렵 팽목항을 찾았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랑 리본과 추모
작품들 사이를 누비는 진돌이 모습,
진돌이도 숙연한 분위기를 아는지
평소와 달리 서둘지 않았던게 다행이었다.
어느 성당 신부님에게 재롱을 피우는 진돌이
사진을 찍는다는게 미안해서, 가급적 추모객들이 없는 틈을 이용
촬영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재롱을 부리고 있다
팽목항 선착장을 누비며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해양경찰선들
겁없이 재롱을 떠는 진돌이를 놀래키기 위해,
배 선원 아저씨가 배에 강제로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