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마을 만승이 삼춘이
향년 79세를 일기로 돌아 가셨다.
봄엔가는 그 아짐이 먼저 가시더니
가을엔 삼춘이 뒤를 이어 세상을 버렸다.
오면 가는 것이 인간사라지만
아쉽고 서운하다.
또, 얼마 전에는 왕근이 형님이 돌아가시더니 !
세월들을 이기지 못하고 한 두 사람씩 가래기를
떠나는 것이 너무도 아쉽고 서운하다.
부디 좋은 곳으로 영면하시기를 기원해 본다.
퇴임 전, 동네 동생들과 산천을 주유했던 추억이 새롭기만 하다.
특히, 사람 반길 줄 아는 기종이 동생을 이번에 볼 줄 알았는데,
나처럼 허리 수술 때문에 못오게 되었다니 서운하다.
부디, 빠른 쾌유를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