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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 松 2013. 7. 1. 21:46

 

    

 

   이혼한 남성은 ‘초혼에 실패한 근본 원인’에 대해

‘결혼 전에 상대 파악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이혼한 여성은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초혼에 실패한 근본적 원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결혼 전에 상대파악이 미흡했다’(42.2%)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살면서 화합노력의 부족’(22.5%), ‘살면서 상황이 꼬였다’(16.2%),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었다’(12.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사주, 궁합이 잘 안 맞는 등) 처음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라고 답한 비중이 34.2%로서 단연 높았다. 이어 ‘결혼 전 상대 파악이 미흡했다’(23.3%), ‘살면서 화합 노력이 부족했다’(20.4%), ‘처음부터 수준 차이가 있었다’(14.6%)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만족스러울 경우 다른 내면적인 사항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여성은 운명을 상대적으로 중시해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운명 탓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 배우자와 이혼할 때 마음을 가장 씁쓸하게 만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열심히, 알뜰하게 살아왔는데…라는 생각’(남 35.6%, 여 38.9%)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답변은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한때는 즐거웠는데…라는 추억’(23.6%), ‘재산분배, 자녀양육 등에 대한 다툼’(20.4%), ‘성대하게 치렀던 결혼식’(17.8%) 등의 대답이 이어진 반면, 여성의 경우엔 ‘성대하게 치렀던 결혼식’(25.8%)이란 대답이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됐다. 그 다음으로는 ‘재산분배, 자녀양육 등에 대한 다툼’(15.6%), ‘한때나마 즐거웠는데…라는 추억’(13.1%)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은 그 동안 가정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직장생활에 충실히 임하는 등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한다”라며 “여성은 여성대로 자녀를 출산하여 부양하고, 많지 않은 수입을 쪼개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는 등 부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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