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봉산 춘심

海 松 2019. 5. 25. 20:01



도봉산 춘심



도봉산 자운봉은

우이암 등반 코스로만

한가득

지멋에겨워 뽑내는줄 알았더니

 

천축사 절벽 길엔

인고의 세월 담아

석화로도 피었구나

 

망월사 북쪽

자운봉 뒤 자태

누굴 걸어 늦봄 춘심을

여하히 감췄을까

 

백 년도 못사는 우리네 인생

코끼리 다리 만지듯

우물 안 개구리 되지 말고

 

이곳저곳 두리뭉실

가는 세월 붙들고

오는 세월 일랑 곱게 접어

 

그리운 자운봉과

꿈속에서라도 놀면

누구

시샘할 사람 있을거나

 


           2019.     5.      23.

         

         가족시인 해송 김 석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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