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바위산이 도봉산 만경대일대
돌 계단을 획일적으로 쌓질 않고 자연스럽게 놓아 주어 무릅에 무리가 덜가 좋았다.
길 바닥의 파란선을 따라가면 둘레길로 연결 된다
오늘은 북한산 둘레길 중, 1구간 소나무길과 2구간 순례길,
그리고 3구간 반 정도 답사하고 화계사길로 하산했다.
1구간 소나무길은 내 아호처럼 멋들어진 낙낙장송이 솔밭을 이루는 등, 두사람이 오붓하게
정담을 나누며 걷기에 딱 좋아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나교수의 모친께서 살아생전에 좋은 친구를 사귀라면서 하시는 말씀 중에 어떤 농부가
기르던 송아지를 팔려고 하자 이를 눈치챈,
송아지 왈
" 나 팔아서 우리엄마 친구나 사주세요 "
라고 했다며 친구의 소중함을 일께워 주었다기에,
나 또한 너무도 공감하는 말이라,
자네와 매주 산행을 하게 된 것을 천운으로 여긴다고 화답하면서 대한민국 둘레길
순례단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해 보기도 했다.
2구간은 순례길로써 4,19묘역을 비롯한 이준열사 등, 우리나라 근대사를 목숨으로 지켰던
애국선열들의 묘역이 많아 숙연한 마음이 가득했다.
3구간 흰구름길은 시간관계상 중도에 하산하여 특별한 인상은 없었으나 화계사라는
큰 사찰이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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