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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래도를 가 보셨나요 ?

"그래도" 란 섬에 가 보셨나요? (시인 김승희) 미칠 듯 괴로울 때, 한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 입니다. "그래도"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잖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단다" 같은 격려문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그래도" 는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용서와 위로의 섬입니다. 당신의 “그래도”는 안녕하십니까? "그래도" 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그래도" 에 아직까지 다녀오시지 않고 "그래도" 라는 섬이 있는지 조차 모르셨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무거운 짐 한번 안지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에..

카테고리 없음 2024.05.26

어릴 때는 소풍 해서 좋았고젊어선 정복의 대상이더니중년에는 관조했고늙어가니 친구가 되더라 한 문 잡은 칠 형제일가를 이뤄팔도를 누비다가모태 노니 태산같이 크고 서산마루 걸친 석양뉘 설움 알까마는서로의 안산 되어동산처럼 즐겨 가는우리 칠 형제만수무강은 따놓은 당상이렸다 웃밥 떠서 키운 장남먹을 때는 좋았으나바람 잘날 없던 시절 시름도 많았지만동생들이 알아주니부자가 따로 없고큰 형수의 내조는 빛을 본다 또래 같은 작은 처남큰 처남을 말없이 받들어 모시니작은 형수는 부처가 되어 있고 막내 처남 바른 소리이순을 넘겨 순명하니 이 또한 조화롭고제수씨는 이쁘기만 하드라 동생들 키우느라내 공부는 넘 주고어깨 넘어 배웠어도독신 집안 5 남매를 잘 키워12명 손자 둔 큰 처형,부자 중에 알 부자로다 사랑과 나눔으로만인의..

카테고리 없음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