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목련

海 松 2017. 3. 20. 16:15

 

 

 

백목련

 

 

과정 없는 결과가

어디 있을까

미물 하루살이도 세월의 귀한 선물

 

생과 멸의 사이

골골이 스민 정이

둥지를 틀 때야

그 연민 말해 뭐 할까

 

엄동설한을 이겨낸

개나리 진달래가 산천을 녹여 데니

새 울어 꿩은 날고

봄의 여왕 백목련

우아한 자태가 천상에 나빌 내라

 

정녕

봄은 봄 이렸다

 

보고 싶구나

 

 

 

            17. 3. 20. 가족시인 해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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