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 동생이
경감으로 승진 파주로 유배를 갔다가
지 원래 근무지인 강화도로 2년만에 돌아왔다며
눈 덮인 즈그 전원주택 풍경을
우리 형제 카페에 올렸기에
이곳, 고향 진도는 작년엔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더니
금년엔 눈 한방울 안 온다고 푸념을 하고
창문을 열어보니
저도 유배라도 갔다왔는지 철 늦은
하얀눈이 아버님 말씀처럼 내리고 있었다.
“ 여름은 여름답게 덥고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제격이고
풍년도 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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