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슬픈사랑

海 松 2015. 8. 24. 05:43

 

 

  슬픈 사랑

 

 

 물도 운다

또랑물이 운다

졸졸 소근소근

살갑던 또랑물이 넉 놓고 운다

 

부딪치고 깨져

기버끔 물고도

허허실실 잘도 쫑알거리던

 

지울 수 없는 인연에 치받쳐

조건 없는 내리사랑

 

사랑의 끝이

어디 메냐고

하일 없이 운다

 

 

         가족시인        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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