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진돌이 11

海 松 2015. 5. 15. 13:33

 

 귀국을 했나 싶어

전화를 했는데 아직 안 돌아왔구나.

 

그동안 10여개 국가 이상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엔 먼 유럽이라 여간 걱정을 하고 있다.

큰 마음먹고 떠난 여행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왔으면 하는

기대 또한 크다.

 

오늘은 비가 온다기에 농장은 안가고

진돌이를 데리고 세월호 분향소가 있는 팽목항을 산책 하고

지금 막 돌아 왔다.

 

요즘 진돌이는 자전거를 탄 할아버지를 끌고 농장을 왕복 한단다.

진돌이를 너무 혹사하는게 아니냐고 !

 

걱정하지 마라.

오르막길은 사진에서처럼 진돌이가 앞에서 끌어주면

할아버지는 자전거 기아를 저단으로 맞춰 힘을 보태고 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리막길은 사진에서처럼 진돌이를 태우고

시원스럽게 달려주고 있으니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아무튼 빨리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정수 형님 타계  (0) 2015.07.05
자연인 3 (뒷골의 갱일)  (0) 2015.05.18
사진 설명  (0) 2015.05.10
어버이날  (0) 2015.05.08
자연인 2  (0) 201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