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세상속으로)

제주도 여행 후기

海 松 2022. 5. 27. 03:37

 

 

 제주 여행을 

지난 달 23일 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마치고 진도에 머물다,

오늘에야 올라 왔다.

 

여행하기 전, 20여일 동안 준비한 

계획대로 별 차질 없이 여행을 마무리

지를 수 있었다는 보람과 

 

한 사람의 낙오자나

불상사 없이 상호 배려하는 가운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정을

소화 할 수 있었던 게

고맙기도 하고 자랑 스럽기만 하다.

 

여행 중에 도창, 양윤성 친구가 우리들

나이로 볼 때 가족이 아닌 남과의 단체 여행은

이번이 마지막 아닐지 모른다는 

말이 가슴 시리도록 애잔하게

각인되기는 했지만

 

서귀포 올래시장에서 산,

대형 은갈치와

참돔으로 남자들이 직접 굽거나 떠서

여성들을 대접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한

추억은 싱싱한 생선 횟감 만큼이나

상큼하게

두고두고 회자 될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

**** 내 블로그를 찾는 

분들에게 제주 여행  꿀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나이든 사람들의 제주 여행은 비수기와 요일 별로는

     월~금요일 안에  2박 3일 일정을 적극 권함.

 

2.  숙소와 렌트카는 대략 2개월 전부터 예약 하시고.

3.  관광 코스는 제주도의 인터넷 홍보 자료들을 참고하여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서귀포 위주로 짤 것.

4.  일정은 사전 충분한 자료를 검토, 현장 여론에 흔들이지 말고

    예초의 계획대로 움직이는게 정답임.

    ( 현장 여론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단편적이라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음)

 

5.  첫날 일정 

    0.  진도에서 추자도를 경유할 경우 2시간이 소요 되며 

        (직접 제주로 가는 낮 배의 경우, 1시간 반 소요)  

첫날 진도항( 팽목)에서 오전 8시 첫배를 타고 추자를 경유 10시 쯤 제주 연안 부두

도착, 렌트카 회사까지 직접 택시를 이용, 차량을 인수하고 반납해야 되므로

오전 일정은 용두암 등, 제주시 소재 관광지를 구경을 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0.  오후에는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여미지 식물원 등을 구경하고

저녁은 푸짐한 생선회 만찬을 즐기고, 숙소는 중문권에 잡는 일정으로, 거리 이동 최소화.

제주가 좁다고는 하지만 숙소와 볼거리가 가급적 근접한게 좋음.

 

0. 그 다음 날

오전까지 중문권에서 구경을 하다가 오후에는 천지연 폭포 등이 있는 서귀포시 권역으로 이동,

중식을 하고 저녁에는 서귀포 올래시장에서 똥돼지나 생선회 만찬을 즐기고 그곳에서 자고 

 

0.  마지막 날은

성산일출봉으로 대표되는 동부 권을 구경하고 17: 30분 승선을 위해서는

차량 반납시간 등을 고려 하여 16시까지는 연안부두에 동료들을 하차 시키고 차량 반납을

하도록 한다.

 

 0. 선편, 렌트비, 숙소는 예약 제라지만 총 금액을 사전 완불해야되는 점을 잊지 마시고

예약번호를 잘 챙겨 둘것이며

모바일 예약이 몇 천원씩 싼 점도 적극 이용 할 것과

식당은 매끼 최소  2곳을 확보, 사전 전화 소통은 필수.

 

0.  선실은 가장 저렴한 칸을 이용하시는게 팀이다.

     ( 어짜피 선실 밖에는 나가지 못하니까 )

 

0.  사전 충분한 리뷰 등을 참고하고, " 안심식당 "이라는

별칭이 있는 식당도 괜찮음.

 

***.  우리 여행 참고사항

1.  첫날은 차량 인수 등으로 오전이 금방 지나서 제주시 소재 용두암을 구경하고

용두암엄마해장국 집에서 점심을 한 것은 좋았으나

계획했던 인접한 한라수목원을 제치고,주민이 추천한 절몰 휴양림을 본 것은,

한 시간 넘는 시간을 차 속에서 소비 해 버린 아쉬움이 있었고,

2.  송악산 둘레길은 만족했으나 모슬포 김선장횟집은 댓글과 달리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지만

3.  숙소인 춘자네 펜션은 하루 밤 12만원이 아깝지 않게 만족스러웠음

4.  그 뒷날 중문권 쉬멍해장국도 좋았으나 점심, 올래시장 상인이 소개한 갈치조림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음

     ( 뒷돈을 받고 상인들끼리 소개 시켜주는 짬짬이가 있어 보임)

5.  저녁은 은갈치 등을 사서 직접 요리를 함으로써 횟감이 싱싱하여 대 만족이었음.

     ( 생선가게에서 회를 사게 되면 썰면 먹을 수 있도록, 양념까지 겹들여 포장 해 줌 )

6.  마지막 날 아침은 쉬멍해장국만 치고 갔더니, 제주시 소재 쉬멍해장국집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시간도 많이 들고, 맛도 없었음

     ( 내비로 위치를 정확히 확인 했어야 되는 아쉬움이 있었음 )

7.  점심은 일출봉을 구경하고 이곳 저곳 헤매다가 고등어 조림을 먹었는데 별로 였고.

8.  차량 반납 등이 걱정되어 너무 일찍 대합실에 대기한 시간이 아까웠음. 

    ( 차량 반납 시간은 렌트 회사 위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정확한 소요시간 파악이 중요함 )

9. 팀: 생선회는 중문권 쌍둥이 횟집이 좋고, 중문 쉬멍해장국과 제주시 용두암엄마해장국을

    춘자네 펜션을 추천함. ( 제주를 넣고 위 상호를 치면 전화 번호 등을 알 수 있음)

10.  저희들 여행경비는 1인당 35만원이 들어감, 대략 40만원대면 충분 할 것 같음,

      2박 3일의 경우 저녁 두 번은 횟감 등으로 거하고 먹고, 평소에는 10,000원에서

      20,000만원대의 아침은 해장국, 점심에는 갈치 조림이나 고등어 조림으로 식사하면 되지 싶음. 

11.  대리운전비는 2~3 만원대로 아주 저렴함, 만찬 후 숙소 귀가 시, 활용하면 좋지 싶음.

 

제주도 은 갈치

꿈결 속에
애증 따라
흘러온 세월
청춘을 태우며 멀어 지련가

두둥실

함께한 임
의 칠순......

손녀가
대학생이 되도록
맏며느리로 맘 고생을
달고 산
고맙고 든든한 내 사랑

감사한 마음 담아
소띠 친구들과
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여행을 왔다

용두암을 내려다보며
오늘의 건재함에 감사하고
절몰휴양림에서 힘을 보태
송악산 둘레길 사진 한 장에
박장대소 하니
저 멀리
한라산이 낫기만 하다

여미지 식물원 푸른 잔디
눈이 담아 맘이 호강하니
쉬리의 언덕 절경도 한나절이라
남자들이
올래시장 은 갈치를 직접 구어
참돔 요리로 여성들을 대접하니
감탄사가 따로 없다


마음 푼 여행은
화창한 날씨를 불러
툭 터진 바다 위에
행복은 두둥실 반긴다

 

출발 직전의 진도항

지산면 마세와 멀리 동석산이 보인다.

제일 비싼 비지니스 석

인구 1700명이 사는 추자도

제주 연안부두에 정박 중인 산타모니카호

용두암

절몰휴양림

송악산 둘레길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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