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인간 만사 새옹지마

海 松 2021. 3. 16. 09:38
♡♡ 지나고 보니 별거 없더이다 ♡♡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도
모른 체 지나가게 될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웠던 친구가
 
전화 한통 없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다시 만나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아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씻는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을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도 3,000번을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숨 쉬는 건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도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 이보시게 친구! 쉬엄쉬엄 가세 ♡
 
이보시게 친구!
삶은 마라톤이라고 하던데,
이제 슬슬 그것을 이해할 나이가 됐어. 
 
하루가 쌓이는 것이 인생이란 걸 알았지.
매일 뜀박질하지 못한다는 것도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힘들다는 것도 
 
나무그늘이 보이면
땀방울 훔치며 쉬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된거지. 
 
물이 올랐을 때 거친 숨 참고 한 걸음에 달리기도 했고 힘들고 피곤할 때 주저앉아 세상 탓도 했지. 
 
사실은 세상은 가만히 있고
모든 것은 내가 만들어가는
욕심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말했지. 
 
쉬엄쉬엄 가면 들에 핀 꽃도 보이고 산에 멋들어지게 걸린 잎새도 보이고 같이 걷는 친근한 사람도 보이는데... 
 
사는 게 뭔지 자네도 나도 앞만 본 것 같구만. 
 
오늘부터 자네랑 나랑 손잡고 걸어가면 어때?
내가 노래 부르면 자네는 박수를 치고 자네가 춤을 추면 나는 장단을 맞추며
쉬엄쉬엄 걸어가세.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말일세. 
 
걷다가 출출하면 소주도 한 잔 하고, 아무데나 널부러져 낮잠도 자고... 
 
웃으며 살아도 한 평생이고,
바쁘게 살아도 한 평생 아니던가
그냥 쉬엄쉬엄 걸어가세. 
 
봄 꽃향기 날릴 때면
손잡고 여행도 한 번 가고 말일세. 
 
이보시게 친구!
다시는 못 돌아보는게 인생이라네. 
 
인생! 참 짧아 즐겁게 살자구나.
♡♡♡♡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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