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과 6시간 동안 북한산 동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내 몸 상태를 고려해서 우보(소 걸음)로 천천히 겨울 산천을 만끽하며
구파발 쪽 북한산성입구에서 출발하여 대남문을 지나 구기동으로 하산했다.
자주 쉬어 가는 나를 초지일관 보조를 맞추며 여일하게 따라 준,
추암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나 교수와 추암 등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친구들 덕택에
나는 주말마다 산속에서 산천을 걷고 또 걸으며 여유를 벗 삼아
아름답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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