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진도 미르길 제 6 코스 소개 ( 서망 앞산 임도 )

海 松 2020. 3. 24. 19:55

 


오늘은
진도군에서
해안선을 따라 개설해 놓은 트래 킹 코스인 일명"미르길" 6
구간 중, 가장 끝 지점인 미르길 6 코스를 걸어 보기로 했다.
진도라는 섬은 북동 쪽 방면 해변 경치는 밋밋하게 볼거리가
없는 반면, 세방낙조로 대표 되는
서쪽 지산면 일대 드라이브 코스와
남쪽 방향인 의신면 접도로부터 임회면
서망항에 이르는 해변은 진도에서 가장 높은
여귀산 자락이 굽이쳐 빚져 놓은 정겨운 포구들과 함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임회면 동령계에서 서망부락 앞산에 이르는 해안선은 태풍 등,
억겁세월 풍상들이 아름다운 주변 섬들과 환상스런
조망 권을 이루며 이름 값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고 자랑하고 싶다.

 


미르길 제 1 코스는
죽림을 거처 강계부락 해송 군락지를 지나게 되면 의신면
접도를 품은, 작은 포구가 각별히 인상적인 동헌부락에서
첫발을 내디뎌 귀성방면 해변을 따라 걷도록 조성되어 있다.

 


미르길 6 개 코스 중에서도
산림청 휴양림이 들어선 동령계 맥수 일대의 제 4 코스와
6 코스인 서망 들머리 경치가 으뜸인데,
6 코스는 거기서도 단연 돋보이는 명 코스다.
서망 새끼미에서 시작, 섬들의 고향인 조도면 방향
백미섬으로 뚫어진 임도
( 산림의 생산 관리를 위해 차량통행이
가능토록 개설 된 숲 속의 길 )
3 km 가 동서 방향으로 넓게 개설되어 반긴다.

 


이번에 개통한 산림청 휴양림 일대의
미르길 4 코스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던 가파른 절벽
오솔길을 따라, 바다와 가장 근접하게 개설 함으로써
생동감 넘치는 파도소리를 만끽하며,
때론 절벽의 짜릿한 공포감을 맛 볼 수 있다는 단점 같은
장점도 있지만

 


험한 지형에 길을 내다 보니, 식물들의
성장 환경이 열악하여 빈약한 숲길이 다소 아쉽기도 하고,
이제 만든 새 길이라 노면이 매끄럽지 못한 반면에

제 6 코스는 오래 전에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설된

 

임도 이므로 노폭이 넓고,

 

노면 상태 또한 양호하여 지인들과 담소 하면서 툭,

 

터진 제주 방향의 남쪽 바다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스가 서망 앞산 남쪽을 동서로 횡단하도록 되었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특히 겨울에는 북풍한설을 완전히 차단해 주어 안방처럼 따듯
하고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서망 토질은
황토 성분이 많아 녹나무 대만고무나무 월계수나무 등,
고령의 아열대식물들이 파랗게 밀집하여
어떤 땐 겨울인지 착각하게도 한다.

 

 

향후, 미르길 6 코스 구간 끝 지점에서 1.2 km
정도만 길을 더 내면 서망 앞산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는데,
이 길만 뚫리기만 하면
미래 목포항을 대체 해줄 진도항과 최근 다기능 항으로
알차게 변신하고 있는
서망항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

 

000. 바다를 보면서 걷는 진도미르길

  • 헌복동에서 서망까지 가는 해안길은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오솔길로 마치 용(龍)이 승천을 준비하고자 움직이고 있는 형상이다. “용이 승천을 준비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서남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생태가 살이 있는 옛길을 따라 푸른 하늘과 파도소리를 함께 감상하며 걷는 재미는 특별하다. ‘미르’는 순 우리말 고어(古語)로 용(龍)이란 뜻이다.
  • 소재지 :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산30
  • 체험문의 : 임회면사무소 061)540-6703
  •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 혼자라도 좋은 그길...
  • 진도미르길 코스
  •  

 

 

 

 

직진하면 남동으로 가는 18번 국도이고, 우측이 미르길 6코스 입구다.

 

 

여기가 그 아름답다는 들머리 포구다

태고적 부터 태풍 등

억겁세월이 빚어낸 오석이 지천에 깔려 있고

큰 비 바람이 치기 전이나 후에는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파도소리는

천태만상의 화음을 엮어

때론 격노하며 울부짖기도 하고

때론 은은하면서도 진중하게 가슴 속을 파고 들며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명소다 

 

전방 중앙에 멀리 보이는

산이 백동 아랫마을 뒷 산인 월출산의 뒷 모습이다.

 

 

 

 

 

 

고무나무 월계수나무 녹나무 등, 아열대우림의 보고다.

 

사철나무의 진풍경을 보세요.

 

 

 

 

 

 

 

 

 

 

 

아열대식물들을 마른 칡넝쿨이 덮어 버렸다.

 

사자섬

 

 

 

 

 

 

 

 

 

 

 

조도면 일대가 보인다.

 

서망항 전경,  앞 의섬이 죽도, 우측 높은 건물이 세월호 때 유명했던 해상교통관제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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