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망상

海 松 2020. 1. 23. 16:43



   망  상


해도

달도 뜨면 진다

겨울이긴

화사한 봄 꽃도

여름 햇살에 지고

인생도 시차만 달리 할 뿐

세월따라

오고 간다

왔으니 가는 것은

자연계의 순리가 아니던가

 

해와 달은

뜨고 지기를 반복 한다고

부러워들 하지만

오늘 같은 해와 달은

내일 또 다시 뜨지 않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이 지속 되지만

생사가 있듯

불멸의 태양도

자세히 보면

똑 같은 태양은 없는 것이다

 

두 번 살수없는 우리네 인생

잎새에 이는 바람결에

티 없이 맺힌 인연

어디에 비길거나

 

산자의 가는 길은 선택의 기로

이리가도 망상의 터널

저리가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 뿐

 

길 잃은 망상

겨울 만큼이나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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