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상
해도
달도 뜨면 진다
겨울이긴
화사한 봄 꽃도
여름 햇살에 지고
인생도 시차만 달리 할 뿐
세월따라
오고 간다
왔으니 가는 것은
자연계의 순리가 아니던가
해와 달은
뜨고 지기를 반복 한다고
부러워들 하지만
오늘 같은 해와 달은
내일 또 다시 뜨지 않는 것이다
지구에 생명이 지속 되지만
생사가 있듯
불멸의 태양도
자세히 보면
똑 같은 태양은 없는 것이다
두 번 살수없는 우리네 인생
잎새에 이는 바람결에
티 없이 맺힌 인연
어디에 비길거나
산자의 가는 길은 선택의 기로
이리가도 망상의 터널
저리가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 뿐
길 잃은 망상
겨울 만큼이나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