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뭉개 구름 두둥실
새털구름 시샘 속에 너털 웃음은 서 말이라
고추 잠자리 등에 탄 감사의 마음
가을 하늘만큼 청명시리 높고
일산 부산 세종 천리길 마다지 않는
조상 숭배 고운 마음
강고사의 반딧불이요
시시절절 잊지 않는
재경 김 문중 형제들의 성의는 문중의 서광이라
김해 김씨 성을 앞세운
타관 살이
뿌리를 잊은 적은 없을 터
몸이 멀어 마음까지 멀었던가
꼬부랑 아짐들
기고 밀며 제수 음식 장만하는
모습 속에
남쪽 하늘 바라보면
수구초심이 따로 있지 않을 것이로다
마음과 행동이
여일 할 때
밀려오는 이 기쁨
경향각지 제족들과
나눈다면
누구 시샘 할 사람 있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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