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광재와 식사

海 松 2017. 2. 5. 10:37

 

 

 지난 2일 3형제가

수원 광재집 부근 식당으로 광재 내외를 불러

위로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재는 소문과 달리 건강하드라.

그리고 제수씨도 표정이 아주 좋고 말이다.

 

식사 후 카페로 자리를 옮겨 어릴적 얘기로 꽃을 피우며

찐한 형제애를 나누었다. 

 

그때 말로 토요일인 어제, 전주에 있는 평재를 보기 위해 영재와

광재가 내려가고 명절을 쇄기위해 올라 오신 작은 어머니께서도

순의가 데리고 내려가 전주에서 전부 만난다는 말을 듣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어제, 영재와 진도에 내려가 계신 숙모를 통해 평재 소식을 들었다.

 

평재는 오늘 낼 한다는 구나.

좋게 살았던 아버지들의 정이로 보 훌륭하신 숙모로 보나  가까운 친척이

4촌 밖에 없는 우리 집안 형편으로 보거나 작은 집 큰 아들인 내 입장으로 보았을 때,

살아 생전에 평재를 보는 것이 바른 처사인 것 같아

이번에 내려 가는 길에 잠깐 들여 갈 생각이다.

 

다른 형제들은 모르지만 가까이 살고 있는 루미 아빠도 마음에 걸일 것이다.

내가 내려 갈 때 연락을 할테니 전주에서 만나 같이 들여다 보았으면 한다.

별도 연락을 주라. 

 

단, 내가 이번엔 허리가 좋지 않아 향후 10여일 남짓 더 있다가

내려 갈 생각이다.

혹시 그 안에 유명을 달리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루미아빠도 같이 가 보았으면 한다.

 

우리집  두 동생을 제외한 나머지 4촌 중 가장 불행한 일생을 살았던

사람이지 싶어, 가슴이 더 미어지기만 한다.

 

그리고 광재를 만나고 상현내 집으로 돌아와 예지와

예지 아빠를 모처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쁘게 잘 크고 있는 예지를 보니 즈그 엄매 장례식장에서 내복입고 서성거렸던

모습이 짠하게 떠 올라 울었다.

 

아무튼 모처럼 느그 누나집이 가서 재미진 명절을 보내고 왔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살자.

 

그리고 참, 숙모에게도 위로의 전화들을 해라.

숙모가 몰랐으면 모르지만 이번 설에 말을 해서 다 알고 평재는

두 번이나 면회를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자식을 키우고 살면서 살아계시는 숙모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것은 절대 도리가 아니다.

어려워 하고 쑥스러워 할 일이 아니다.

 

최소한 숙모와 장남인 영재에게마는

꼭, 전화들을 잊지말고 할 것을 당부한다.

 

숙모 전화 :   061-543-3409

영       재 :  010-3269-0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