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좋지를 않아 산행을 포기 하려다
늦은 시간에 4월의 봄을 우면산에서 만끽했다.
사당역에서 만나 관악산을 탈 계획이었으나
우면산 둘레길이 생겼다는 안내 표시를 보고 방향을 틀었다.
관악, 방배경찰서에만 25년을 근무했고 방배 2동에서 살았기 때문에
안내는 부실했으나 산악대장 노릇을 하기에는 지장이 없었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처럼 완만한 구릉을 오르내리는 오솔길이
여담을 나누며 걷기에 너무 좋았다.
방배2동 우성아파트에서 시작 저쪽 양재동 시민의 숲 까지
연결이 된다고 해서 나섰으나, 길이 억갈리는 바람에 예술의 전당으로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