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2010. 여름 백운산, 세탁소 동서와 함께.
인 연
중매로 매듭 져
연줄을 방울방울 달았다
만남은 사랑과 미움의 숙제
너 보다 나를 위해
너를 내 것처럼 함부로 둘렀다
너보다 내가 먼저라는
고루한 관념
결국
나를 옥죄는 족쇄인 것을
남은 시간일랑 너를 위해 쓸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