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망 이장과 함께 서망 앞산을 타 보았다.
이장은 등산로에 무성한 잔 가지를 앞장서서 처 나가고
나는 뒤에서 나무 가지를 정리하면서 3시간 동안의 산행을 했는데,
이장이 시종일관 등산로에 산재한 잔 목들을 성실하게 처 나가는 모습을
보자니, 마을 일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 중에 이장으로 부터 서망 동네의 지역별
우리말 지명(유진네골, 솔바우 홍골 동메 등)을 듣고 있자니
평소 촌스럽게만 느껴졌던 우리말 지명들이 새삼 정겹다는 느낌을 받았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마 단독산행 보다는 대화를 하면서 같이 산행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기회가 되면은 혼자 다니는 것 보다는 일행과의 산행을 즐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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