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을 감아 본다

海 松 2011. 9. 15. 12:01

 

          

 

 

 

 

 

 

제목    눈을 감아 본다

 

 

 

하늘이 구멍이 난 것일까

비가와도 너무 온 다

 

지구가 울고 있는 것일 게다

 

너무도 달라진 환경에

망상이 꼬리를 물고 또 문다

 

검정고무신 꿰매신고

배고파

처마 끝 고드름을 따 먹던

청정했던 기억이 새롭기만 한데

 

햇빛 보면 피부에 점이 생기고

뭐는 어쩌니 먹지 말고

뭐는 저쩌니 안 된단다

 

하지 말고 먹지 말라는 것도 많다

밥맛 떨어지는 세상이다

 

비는 멈출 줄 모르고.......

 

우리 손녀가 또 손녀 볼

공간이나 나올까

 

눈을 감아 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