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인양
海 松
2017. 3. 25. 21:37
장기간에 걸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성공리에 끝나가고,
마침 토요일이어서인지 팽목항에는 많은 추모객들이 몰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근본 뿌리는 3년 전 세월호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서부터 꼬였다는 생각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나서 같은 해 7월
정윤회 십상시사건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박대통령이
세월호 당일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무르면서
304명이라는 어린 학생이 죽어 가는데도 주요 참모들로 부터 무려 7시간 동안이나
대면보고 한번 받지 않았던 국정 최고 책임자로써의 무감각하고 불성실한
업무처리에 영혼들의 한이 맺힌 결과라는 생각을 오늘따라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이제와서 누굴 탓해 무얼할까 !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또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다짐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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