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니바 승진

海 松 2015. 2. 5. 09:59

모태노니

역시 옴팍지더구만

 

자네 형수도 기분이 좋았는지

픽쳐를 3번이나 주문시키고

 

느그 누나도 모처럼 술 좀 먹었다고 그러고

 

강화 제수씨는 기형이 술까지

내리샷 하는가 하면

 

인천 제수씨도 뚜벅뚜벅

자기 잔 다 비우고

어린 조카들까지 참석을 해서

제잘 거리니 분위기 여간 호사스럽지가 않았다네

 

그날 나와 석만이는 이때다 싶어,

축구 결승까지 겹쳐주니, 애라 모르겠다고 싶어

말술을 먹었고 말 이세.

 

아무튼 다음기회에는 제수씨와 함께

자네만 참석한다면 우리 식구들이 다 모태는 셈이지.

 

인생은

나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품이라는 생각을 했어.

 

봄을 열어 졌이는 소쩍새나

인동초의 여망처럼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