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니바네 가실

海 松 2014. 10. 4. 21:30

 

 지금까지 망월재 김할량께서

올린 사진 한 두 장들은 단순한 풍경에 불과 했다면

이번에 올린 여러 장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이제야 방향감각을 제대로 잡은 듯,

보는 맛이 솔솔 살아나는 구나.

무슨 맛이냐고 ?

 

가을 맛 말이다.

 

지금까지는 올린 사진들은 한두 장의 작품성 없는

기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번엔, 가당치도 않는 작품성 보다는 다량의

물량공세로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이야 실력이 없으니 여러장이

필요하지만, 언젠가 세월이 지나다 보면,

한 두 장 쯤으로 넉넉한 가을 풍경을 담아낼 실력이

생기지 말란법 있겠니 !

 

아무튼,

농익은 가을 정취가 넉넉한 게 풍요롭고

정겹다 못해 사랑스럽다.

 

그저, 따사로운 가을 정오지 싶다.

형제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