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향 뉘우스

海 松 2012. 6. 8. 21:00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고향 !
불과 한 달 사이인데도
산천은 푸르고 또 푸르다 못해 창창한 실록의 계절임을 증명이라도 해 보이려는 듯,

모두 다, 제멋에 겨워 뽐내고 있네요.
불과 한 달 사이에 크게, 많이도 달라진 고향산천을 보며,
자연의 신비란 이런 것인가,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참 좋은 계절에
고향산천을 나 혼자 즐기는 것만 같아,
다소 미안한 생각도 든 다면 청살스런 표현이지요.
자연은 정해진 법칙에 따라

피고........
이토록 창창하게시리 천만년 살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어느 날 낙엽 되어 바람에 날려, 인상무상을 절감하게 하다가도,

엄동설한을 거치기만 하면 다시
살아나게 해 주는 신의 조화를 부리는데
우리네 사람은 그렇지가 못한 것 같아 가슴 아플 때가 많지요.

이번에 내려오니 안 좋은 소식도 있네요.
그래서 옛 선인들이 두고 쓰는 문자가 " 산천은 유구한데 인적은 간데가 없다고 했을까 ! "
태어나는 것과 같이,
생의 끝 자락도 자연의 법칙처럼 순서대로 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또,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고 사람 사는 세상이다 보니
재미 붙이라고 좋은 소식도 있네요.
아랫마을 김민인이 자재들이 미국 유명대학에 들어갔다고 하는군요.
민인이 아들 김형기는 미국 명문대학 중에서도 국제 외교학계의 최고 명문이라는

미들베리칼리지 대학에 들어갔고
딸 김은솔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심리학과에 들어가,

두 아이들이 동시에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경사가 있었다는군요.
이 같은 결과는 민인이가 8년 동안 기러기 아빠 노릇하며 고생한 보상이라고 하니,
그래도 민인이는고생은 했지만 보상은 받은 셈이되는가 보지요.

이렇듯.
인간 만사는 병들고 지는 아쉬움이 있다면 뜨는 별들과 혼재하게 되어
울다가도 웃게 되고, 그래서 다시 살 힘을 타게 되나보지요.

ps: 미들베리칼리지 대학교 총장보수가 100만 달라를 넘는 명문대학으로 인터넷에

소개되고 있으며
카네기멜론은 미국 MIT대학과 자웅을 겨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