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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의 피아노 콩크르

海 松 2023. 2. 18. 13:02

천안 박물관에서
손녀의 피아노
콩크르가 있어 참관했다.
사실 여기까지만 쓰고 말려고 했는데

막상 공연장에 들어 가,
손녀 또래 초딩 생들의 열띤
공연에 집중 하다보니 머리가 가벼워 지는 등,
힐링 효과가 나타나는게
너무 좋았다.
애들 공연이라
말하자면 우습게 보고 가지 않으려
했는데, 공연장 분위기가 평온한게
너무 안온 했고, 청중들도
학부형들이라 나름, 긴장한 가운데
열기는 뜨거웠으나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 해 주었고,
출현한 애들도 연습을 많이 해 왔는지 개성있는
선율이 귀를 호강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많은 관객 중, 우리가
제일 나이가 많아 다소 민망한
감도 있었지만
그걸 이기고 참석한 결과는
투자 대비 손익 대박이었다.

돌아오는길에 사위가 대접한 스페인 산 돈육 맛집은
금상첨화 였고,
아무튼 즐거운 천안 살이
하루였지 싶다.

천안 중앙시장 입구, 화재 잔상 속 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