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재 동생 보시게

海 松 2022. 9. 14. 12:35
동생의 고맙다는
글을 보고나니
글을 써 보고 싶어졌네.

복잡다기한 현대 사회를
여유스럽고 즐겁게 그러면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퀘렌시아 즉, 힐링 공간을
가급적 많이 확보 해 두는게 좋다는 생각이네.

그 공간은 친한 사람들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고
커피숍 등, 특정 공간일 수도 있고 카톡 방 등,
인터넷 가상의 공간 일 수도 있다고 보아지네.

이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좋아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방법이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 공간 확보와
경비 등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야 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문명의 이기인 카톡방은
시 공간을 초월해서 일시에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힐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던가!

사람들이 그걸 간과 하고 있다는게 나는 무척
아쉽기만 하데.
물론, 성격에 따라 카톡을 귀찮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카톡을 보내는 사람의 고운
심성을 헤아려 본다면 귀찮다고만 할 인가 싶어지네.

한 번의 카톡을 보내기 위해서는
허구 많은 사람 중에 그래도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골라서 좋은 글을 공유 하고 싶다는 이쁜
마음이 실려 있기 때문이지 않던가!

그런데 이걸 귀찮아 하고, 어떤
이는 씹어 버린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랜
기억도 새롭기만 하네.

이번 입원 중에
느껐던 일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늙을 수록,
죽음에 가까이 갈 수록 말이 없어지고
유돌이가 없이 몸과 맘이 경색 된다는 것이었네.
죽음의 공포가 그만큼 무섭다는 증거겠지만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평소에 이쁘게 쌓아둔 아름다운 추억과
한계 상황을 극복 해낼 내공의 척도가
마지막 삶의 질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네.

"Nothing“ (낫씽)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단어가 귓가에 쟁쟁하네.

나는 개인적으로 남 보다 많은
힐링 처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오늘 동생에게 참고 하시라고
공개 해 본다면

1. 형제 카페( 20년째 형제간 소통하고 있음)
2, 해송마루라는 개인블로그는 15년 째 운영
3, 백동 뒷골 김나현농장이라는 자연인 생활
4, 서망 들머리 툭 터진 바다 위의 기도 처
5, 진도항을 비롯한 5개 산책코스 매일 운동
6, 잡념을 쫓기위한 글 쓰기
7, 형제 카톡방 운영
8, 음악 듣기는 장르 불문 수시 청취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