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걸어서 세상속으로)
천왕봉 도전 준비 글
海 松
2022. 6. 18. 16:46
약속을 잘 지키는 민족 !
이건 분명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간과 할 수 없는 최고의 덕목이고
자랑 할 문화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표상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고
내가 느낄 때도 외형상의 각종 자료는
말 할 것도 없고
국민의식 수준도
분명히 선진국에 진입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깨끗한 길거리와 무인점포의 숫자가 증가 하고
배려와 봉사의 문화도 나름, 정착되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오늘, 느닷없이 선진문화를 들고나온
것은 천왕 봉 산행의 동반자로
억지 춘양이라지만
동참하겠다고 해 놓고 카톡방에서
아무 말없이 나가버린
동생이 있어, 서운한 마음에 들먹여 보는 것이다.
약속은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지켜야 될
신뢰의 기본이 되는 귀중한 가치가 아니던가 !.
그러나 나름대로 이해의 폭을 넓혀 본다면
sns라는 새로운 문화의 인식이나 이용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대중성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나 조만간 노인들도
취향이 같은 사람끼리 카톡 등, 인터넷을
이용한 소통은 대세이고
필수가 될 것인데 나이 먹었다고 등한시 할 경우
한글 모르는 문맹처럼
넷맹(인터넷 맹)되어 소외되고 말 것이다.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재미 진 얘기를 하렵니다.
나는 오늘
10월 천왕 봉 산행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관악산 4시간 단독 산행을 시도 해 보았다,
결과는 대 만족이다.
새삼 천왕 봉 산행을 제의한 종훈이 동생의
아이디어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심정이다.
무료한 70대 중반에
뭔가 성취 해야 될 목표가 생기고 보니
몸 안에
생기가 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맥없이 축 늘어지던 세포가
긴장을 하며 청춘을 불러오고 있다는 증거다.
우선 72kg이나 되는 체중을 불과 일주일 사이에
70kg으로 줄였고 매일 1시간 반씩 걷기를 하다가
드디어 오늘 관악산을 안양 자택에서
종합운동장을 지나
국기봉까지 3시간 반 동안의 산행을
무리 없이 마쳤다는 사실이다.
사실 수 년 전 이 코스에서 우리 또래를 만났는데
자기는 중간 정도 밖에 못 올라가겠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새로워, 나름 걱정을 하고
도전 해 보았는데 말이다.
다음주 화요일쯤에는 자택에서 국기봉을 지나
관악산 정상 연주 암을 찍고 사당 역까지
장거리 산행을 도전 해 볼 생각이다.
현직일 때, 이 코스로 방배경찰서로 출근한
기억이 새롭기 때문이다.
그 때는 5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기대가 크다.
이렇게 서울근교 북한산, 도봉산 등을
종주 해 보고
자신감이 붙으면 설악산 대청봉을 가보고
성공적이면 그 전에 천왕 봉도
답사 차원에서 먼저 가볼 생각에
가슴 부풀어 있다.
안양의 상징 아쿠로다워 쌍둥이 건물이 보인다
멀리 청계산이 구름 속에 가물거린다
국기봉 졍상
관악산 정상 통신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