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코로나 실시간 체험기
海 松
2022. 3. 9. 10:10
제목을 쓰면서 코로나
극복기라고 쓰려다가 혼자 피시시
실소를 했다.
오전 10 시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하고
내일에야 결과가 나온다는 말에 갑짜기 불안한
생각이 들어 동네 병원에서
신속 항체 검사를 했는데
아뿔사 !
양성판정이 나와 버렸는데 무슨 극복기라니
정작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와의 사투를 벌릴지도 모르는 미증유의 엄혹한 현실 앞에
겁먹은 대갈통 지놈이 죽기는 싫어 가지고 지레 알아서 긴 결과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후일 당당하게 코로나를 이겨낸 후 건강을
회복한 뒤래야 극복기라는 말을
써야 맞지 않을까 싶다.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3월 5일 부인과 함께 천안 딸네 집에
갔다가 3 일 밤을 그곳에서 자고 어제야 돌아왔다.
그런데 어제 오전 귀경 때 부터
식도와 기관지가
평소와 달리 약간 간지러운 듯, 자꾸 신경이 쓰이고
기침도 더러 하며 목소리도 쉰 소리가 섞여
나오는 등, 피로감을 느꼈으나 딸네집에서 3 일 밤이나 잔 여독이지 싶어 대소롭지 않게 넘어 갔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육신은 나른하고
기침도 어제 보다는 약간 더 하는것 같고
목구멍도 메말라 목소리도 걸걸한게 쉰
소리가 여전하여, 한숨 자고 났는데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커피를 한 잔 타 먹고 있는데, 기침소리를 들은 마누라가 당신 기침소리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는 말을 하여 혹시나 싶어,
요 몇 일 간의 내 행적을 구체적으로
더듬어 보았다.
나는 금년들어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끼지않고서는 누굴 만난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보게된다.
그러니까
그제 오후부터 양 어께 통증이 종전과는
다른 미통감을 느꼈으나 평소 먹고있던
아픈 팔 치료를 위한 정형외과 치료제를 이틀간
안 먹어서 그런가 싶다는 생각을 한바 있고,
목구멍이 메마르다는 느낌과 함께
마른 기침을 몇 번 했으며
최근들어서는 잠도 잘 잤는데 그제 밤에는 수면의 질도 그닥 좋지 못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어제 아침에는 아구국을 끓여주어 잘 먹었는데
상경을 위해 전철을 탄지 한 30 여분 지나고서 부터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던게 기억에 남고,
점심과 저녁 식사는 비교적 잘 했으며
어제 밤에도 잘 잤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제 수준의 수면을 했다고는 볼수 있다.
3월 8일 18시 현재까지 몸에 열감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고
기침도 한 20여분만에 2~3회 쯤 하고 가래도 없어
부담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에 걸렸다면 오늘이 3일 째로
나름, 여러 증상으로 고생을 시작할 단계라고 보는데, 백신을 3 회 다 맞아서 일까.
아니면 코로나 치료약을 아침 점심 두 번 복용 했기 때문일까,
피곤하거나 나른한 느낌 보다는 옛날 감기약을 먹었을 때 처럼 기분이 약간 업된 듯하다.
보건소 pcr 검사는 예약을 안 하고도
60세 이상이라고 쉽게 할 수 있었고,
동네 의원은 평소 환자기 많았섰는데 오늘타라
11시경에는 환자가 전혀
없었다. pcr 검사 결과가 내일 나온다고
해서 왔다고 하자. 신속항체검사를 받으라면서
별도 진료비는 받지 않는다며
병원 앞 노상 텐트에서 대기 하라고 하여
기다리는데 의사가 나타나 보건소 보다 더
심하게 콧구멍을 쑤셔 되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시험을 해보고나서
양성이라며 보건소 pcr 검사결과도 양성일꺼라며
남일 보듯 내뱉고 들어가버리자, 간호사가
병원 밖으로 나와 기본진료비
1,600 원을 받아 간다.
잠시 후 병원과 붙어있는 약국 약사가 건물 밖으로 나와 4일치 약이라며 3,900 원을 달란다.
그래서 코로나 치료제 약이 별도로
있느냐고 물어보니 없다면서 독감 수준의
일상적인 처방이란다.
병원 처방전을 약국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즈그끼리 소통하여
건물 밖에서 진료와 약 수령이 가능한 것은
편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왠지 코로나 의심환자는 사람 취급도 못받는
것 같아 서글픈 생각이들었다.
극복기라고 쓰려다가 혼자 피시시
실소를 했다.
오전 10 시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하고
내일에야 결과가 나온다는 말에 갑짜기 불안한
생각이 들어 동네 병원에서
신속 항체 검사를 했는데
아뿔사 !
양성판정이 나와 버렸는데 무슨 극복기라니
정작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와의 사투를 벌릴지도 모르는 미증유의 엄혹한 현실 앞에
겁먹은 대갈통 지놈이 죽기는 싫어 가지고 지레 알아서 긴 결과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후일 당당하게 코로나를 이겨낸 후 건강을
회복한 뒤래야 극복기라는 말을
써야 맞지 않을까 싶다.
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3월 5일 부인과 함께 천안 딸네 집에
갔다가 3 일 밤을 그곳에서 자고 어제야 돌아왔다.
그런데 어제 오전 귀경 때 부터
식도와 기관지가
평소와 달리 약간 간지러운 듯, 자꾸 신경이 쓰이고
기침도 더러 하며 목소리도 쉰 소리가 섞여
나오는 등, 피로감을 느꼈으나 딸네집에서 3 일 밤이나 잔 여독이지 싶어 대소롭지 않게 넘어 갔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육신은 나른하고
기침도 어제 보다는 약간 더 하는것 같고
목구멍도 메말라 목소리도 걸걸한게 쉰
소리가 여전하여, 한숨 자고 났는데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 커피를 한 잔 타 먹고 있는데, 기침소리를 들은 마누라가 당신 기침소리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다는 말을 하여 혹시나 싶어,
요 몇 일 간의 내 행적을 구체적으로
더듬어 보았다.
나는 금년들어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끼지않고서는 누굴 만난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보게된다.
그러니까
그제 오후부터 양 어께 통증이 종전과는
다른 미통감을 느꼈으나 평소 먹고있던
아픈 팔 치료를 위한 정형외과 치료제를 이틀간
안 먹어서 그런가 싶다는 생각을 한바 있고,
목구멍이 메마르다는 느낌과 함께
마른 기침을 몇 번 했으며
최근들어서는 잠도 잘 잤는데 그제 밤에는 수면의 질도 그닥 좋지 못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어제 아침에는 아구국을 끓여주어 잘 먹었는데
상경을 위해 전철을 탄지 한 30 여분 지나고서 부터
약간의 피로감을 느꼈던게 기억에 남고,
점심과 저녁 식사는 비교적 잘 했으며
어제 밤에도 잘 잤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제 수준의 수면을 했다고는 볼수 있다.
3월 8일 18시 현재까지 몸에 열감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고
기침도 한 20여분만에 2~3회 쯤 하고 가래도 없어
부담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에 걸렸다면 오늘이 3일 째로
나름, 여러 증상으로 고생을 시작할 단계라고 보는데, 백신을 3 회 다 맞아서 일까.
아니면 코로나 치료약을 아침 점심 두 번 복용 했기 때문일까,
피곤하거나 나른한 느낌 보다는 옛날 감기약을 먹었을 때 처럼 기분이 약간 업된 듯하다.
보건소 pcr 검사는 예약을 안 하고도
60세 이상이라고 쉽게 할 수 있었고,
동네 의원은 평소 환자기 많았섰는데 오늘타라
11시경에는 환자가 전혀
없었다. pcr 검사 결과가 내일 나온다고
해서 왔다고 하자. 신속항체검사를 받으라면서
별도 진료비는 받지 않는다며
병원 앞 노상 텐트에서 대기 하라고 하여
기다리는데 의사가 나타나 보건소 보다 더
심하게 콧구멍을 쑤셔 되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시험을 해보고나서
양성이라며 보건소 pcr 검사결과도 양성일꺼라며
남일 보듯 내뱉고 들어가버리자, 간호사가
병원 밖으로 나와 기본진료비
1,600 원을 받아 간다.
잠시 후 병원과 붙어있는 약국 약사가 건물 밖으로 나와 4일치 약이라며 3,900 원을 달란다.
그래서 코로나 치료제 약이 별도로
있느냐고 물어보니 없다면서 독감 수준의
일상적인 처방이란다.
병원 처방전을 약국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즈그끼리 소통하여
건물 밖에서 진료와 약 수령이 가능한 것은
편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왠지 코로나 의심환자는 사람 취급도 못받는
것 같아 서글픈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