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 松 2021. 9. 30. 10:57

평촌 입주 30년
한 곳에서
똑같은

해와 달을 사시장철
보고 산
처제 내외와 이웃 동생들과 함께
오이도행 초가을
나들잇길

쾌청한 하늘
툭 터져
푸른 바다

함께한 수 십 년
두터운 정이
가실
솔바람에
두둥실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