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봄 바람
海 松
2021. 3. 12. 20:48
연 4일을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오는 봄을 타 보았다.
첫날은 귀현네 집에서 밥을 먹고
그 집 안방에 설치 된 노래방에서
목청껏 소리 질러 보았고
뒷날은 귀현이 친구가 숭어를 사와
우보 내외의 멋들어진 손질로
숭어회 비빔밥을 완벽하게
연출하여 그집 평상에서 소풍을 하고,
어제는 우보가 간과 천엽으로 한 상을
거나하게 차려
소주 신세를 지게하는 바람에
내친김에 오늘은 또 한우가 들어오는 날이라고
육회 추름을 하자고 하여 연짱,
식도락 삼매경에 빠져 보았다.
이 정도면 노년의 행복한 봄맞이가
아닐까요 !
세방낙조를 구경하고 인접한 커피숍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중국에서 귀현이 손자가 석교국악고등학교로 유학을 나와,
세방낙조 등을 구경하고 우보 양춘완네 집에서 고로쇠 물을
대접 받았는데 한 사람당 무려 6 잔씩을 드리켰으나 그 즉시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험을 해 보았다.
귀현이 친구의 신동집에서 점심을 먹고 노래방도 즐겼다.
숭어비빔밥
친구, 춘완 귀현 문홍이 내외와
필용 윤성이 그리고 내가 함께 했다.